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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론(資質論)과 배신론(背信論)
“노조위원장 B씨는 흠집내기, 발목잡기 중단하고 남궁 원 대표는 혁신을 완성하라”
등록 [ 2017년09월10일 23시33분 ]

김용환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 조직 및 인사개편을 둘러싸고 대치상태인 노조위원장 B씨의 행태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급기야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넌 것은 아닌가 하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재단은 지난 9월 5일 4시경 전체 직원회의를 열고 지난번 임용장 수여식에서 참석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노조위원장 B씨는 임용장 수령 후, 임용장을 자리에 놔두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는 이필운 재단이사장이 임명한 남궁 원 대표이사가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의해서 유효하게 단행한 인사개편안에 대한 불합리한 반발로서 “안양시 초유(初有)의 보직사표”에 해당되며, 안양시민과 안양시 문화예술에 대한 총체적인 항명이 되는 셈이다.
 

그럼 무엇이 노조위원장 B씨를 이러한 사태까지 몰아 붙였는가를 살펴보고 그 진위 여부를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우선 인터뷰와 그동안의 보도기사들을 통해서 파악한 노조위원장 B씨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직원 모욕 행위 삼가 ▲ 원칙 없는 직원 채용 중단 ▲ 명분 없는 조직 개편 중단 ▲ 조직개편은 노조설립에 대한 보복성 인사 ▲ 정당한 성과급 지급 ▲ 편협한 문화정책 ▲ 독선적 운영
 

▲ 직원 모욕 행위 삼가
노조위원장 B씨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남궁 원 대표(이하 ‘남궁 대표’)의 막말 수준의 언어폭력과 근로자 모욕행위가 인권침해의 수준에 달하며, 이는 안양 지역 방송사의 인터뷰와 취임식 취임사 내용 중에서도 확인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남궁 대표 본인은 직원들에게 막말을 한 경우가 한번도 없으며, 단지 공연 및 경영 관련한 예산지출 부분에 대해서 “지출이 수입대비 너무 많아 ‘퍼준다’” 라는 표현을 한 경우와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7월24일)에서 조직과 관련하여 “(현재 조직이) 어수선한 분위기이며, 일하는 조직이라기 보다는 루즈한(느슨한) 조직이 되어 있지는 않나 싶어서 스스로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을 하겠다”라고 말한 경우가 있다고 밝힌다.

이는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단어와 어감의 차이가 될 수 있겠다. 이에 대한 판단은 아마도 독자들과 안양시민들에게 맡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원칙 없는 직원 채용 중단
“전문가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그 이상의 학교에서 해당 분야의 공부를 했는가? 그 분야에서 일한 경력과 노하우가 있는가? 제일 중요한 것으로 스스로 기획자가 되어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사업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혁신에는 정해진 원칙이 없다. 그러나 남궁 대표는 규정된 원칙의 범위 안에서 혁신적인 인사정책을 추가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조직의 전문성과 개별적인 능력을 발굴하여 조직에 반영하고 있는 인사정책을 구현하는 것으로서 이는 그동안 전임 대표들이 실행하지 못했던 과감한 쇄신 인사정책임에 틀림이 없다. 이에 본 기자는 큰 공감과 박수를 보낸다.
 

남궁 대표는 문화예술재단 조직의 전문성을 가장 큰 핵심사항으로 규정하고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의 뿌리도 바로 전문성인 것이다.

가령 승진 직급과 자격이 안되는 직원들도 업무수행 역량에 따라 재단의 상위직급 직원채용에 응모 할 수 있다. 사표를 내지 않고도 그 전문성이 인정된다면 몇 계단 뛰어넘는 승진이 가능한 셈이다. 이러한 인사방식은 최근에 몇몇 선도기업들이 채용하고 있는 혁신적 인사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직원채용에도 이미 내부 직원이 혜택을 본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노조위원장 B씨가 문제 삼고 있는 ‘폭행시비가 있는 직원 P씨’는 승진직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료직원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고, 인사기록 및 인사평점 분석하고, P씨의 전문역량이 인정되어 관련 부서의 부장으로 승진됐다.

이는 노조위원장 B씨 스스로 “본인은 직원들이 원하고 추천해서 노조위원장을 한다”고 밝힌 부분과 다를 바가 없는 사항으로서 문제시 될 소지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바람직한 인사방침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남궁 대표는 “이번 공채의 경쟁률은 20:1 수준이었으며 인근 지역의 재단 직원들도 다수 공채에 응했다”고 전한다. 또한 “꾸준하게 어느 위치에서나 자신을 지속적,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재단에 기여할 수 있는 자질이 직장생활 속에 묻어 있어야 그 조직이 발전한다”고 말한다.
 

▲ 명분 없는 조직 개편 중단
노조위원장 B씨는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조직개편은 년말년초에 이뤄졌다며, "남궁 대표가 취임 후 2개월 밖에 안된 사람이 어떻게 조직과 직원들 일면일면과 전문성을 다 파악하고 조직개편을 단행 할 수 있는가? 이는 분명히 뒤에서 정보를 주고 조종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 남궁 대표는 “취임 후 거의 매일 저녁 10시 넘도록 조직체계 자료와 직원 인사기록 및 사업수행기록들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전부 숙지했다”며 “조직개편은 순전한 본인의 계획과 의사에 따른 것으로 대표이사의 권한에 따라 수행했다”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재단 조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하여 그동안 적체된 승진인사를 이달 말일쯤 시행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급여, 경력 등에 불합리한 정책은 과감하게 시정하고 발전토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직개편은 노조설립에 대한 보복성 인사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남궁 대표는 이미 7월 24일 지역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조직개편에 대한 언급을 하는 내용이 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일 하는 조직으로 조직개편을 하겠다’ 라고 말한 부분이 그 것이다.

따라서 노조결성 자체가 이러한 인사개편에 대비하기 위한 방편으로 진행 되었다는 사실과 노조 위원장 B씨와 수석부위원장 C씨를 주요부서의 장(부장)에 임용한 사실, 이미 7월 24일 인터뷰에서 밝힌 인사조직개편 계획과 언급 등을 근거로 볼 때 노조위원장 B씨가 ‘조직개편이 노조설립에 대한 보복인사’ 라고 주장하는 것이 완전히 거짓된 주장이며 전형적인 발목잡기에 해당한다고 보여 진다.

또한 남궁 대표는 관련한 몇몇 언론보도기사에 대해서 “노조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주요부서의 장에 임용했으며, 노조가 설립된 후에 인사발표가 있었고 함께 예전처럼 재단 발전만을 위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ㆍ사 화합형 인사단행을 보고도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음해성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사의 자질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 정당한 성과급 지급
정당한 성과급 지급은 당연한 일이다. 반드시 성취되어야 한다.
아울러, 안양시는 재단에 소요되는 예산을 100% 지급해서는 안된다. 어려워지는 문화예술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면역력 강화 및 생존역량 강화를 위해서 지급되는 예산의 70%만을 살림살이 예산으로 지급하여야 한다. 나머지 30%는 재단이 스스로 만들어 감으로써 자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수익이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경우에는 그 초과달성 부분을 직원들에게 전액 성과급으로 지급하여야 한다. 이게 올바른 운영방식이다.

이는 안양시의회에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줘야 하는 부분으로서 그냥 단지 말뿐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겠지만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되어 제안해보며 안양신문도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도울 것을 약속 드린다.
 

▲ 편협한 문화정책
지난번 APAP5(제5회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관련하여 터무니 없는 작품들에 허망하게 낭비되는 안양시민들의 혈세를 보면서 많은 탄식을 했다. “예술과 예술 작품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가치평가를 할 수 없다”는 말들을 들으면서 할 말을 잃었었다.

그러면 노조위원장 B씨는 무엇을 근거로 남궁 대표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이 편협한 문화정책이라고 하는가?
오히려 유투브 ‘안양예술TV' 만 보더라도 당신들이 하지 않고 있었던 일을 취임한지 한 달도 안 된 사람이 만든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한 홍보기획부를 활성화하여 앞으로는 안양예술TV를 활성화시키며 그동안 발행이 중단된 문화예술재단 소식지(계간 또는 월간)도 다시 발행한다고 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직원채용에서도 동영상 촬영, 편집 분야의 전문가가 채용된다고 하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특히 범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술문화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다양한 전문지식과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 남궁 대표가 구상하고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들이 편협한 문화정책이라고 몰아 붙이는 것은 옳지 않은 행태이다.
 

▲ 독선적 운영
‘대화와 타협, 소통과 토론‘ 노동조합도 단체교섭권이라는 것이 있다. 만나서 이야기 해야 한다. 본 기자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서로 만나서 토론하고 소통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것‘을 주문했다.

남궁 대표는 기꺼이 만나서 토론할 것을 동의했다. 얼마든지 이야기 하고 토론하겠다고 대답한 반면 노조위원장 B씨는 극구 토론을 거부하며 남궁 대표와 만나지도, 이야기 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필운 재단이사장을 바로 만나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독선적 운영은 대화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와 같이 노조위원장 B씨의 불통행태야 말로 노조를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는 얼마전 있었던 연가투쟁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이 무시된 운영이 바로 독선적 운영인 것이다.

따라서 누가 독선적 운영을 하고 있는지 판단에 대해서 독자들과 안양시민들은 다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노조의 단체교섭권은 그 조직의 대표이사 및 사측 집행부와 하는 것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당연한 권리인 것이다. 그러나 노조위원장 B씨는 대표이사를 인정치 않으며 대화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입장이 노조의 입장은 아니며 노조위원장 B씨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에서 볼 때 우려했던 바와 같이 과연 노조가 정상적인 노조 활동 및 직원들의 근무여건 향상 등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노조위원장 개인의 정치적 선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걱정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 결론
무엇보다 가장 큰 오류가 있다. 그 오류와 문제는 노조위원장 B씨를 비롯한 노조집행부와 노조원들이 위와 같은 인사 및 조직개편과 관련한 자신들의 주장과 요구사항들을 남궁 대표 또는 경영본부 등 사측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단지 언론, 그것도 우호적인 몇 개의 언론에만 내용을 전달함으로서 스스로 언론플레이만 했다는 모순된 입장을 보임으로써 안양시민들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조 설립에 반대하는 사람도 없다. 재단이사장을 포함한 안양지역 많은 유명인사들이 기꺼이 반갑게 설립을 축하해 줬다는 전언이다. 노조는 근로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그들의 근무여건과 근무복지 증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노동조합이 몇몇 개인의 안위와 보신을 위한 정치적인 목적의 방패와 공격수단으로 전용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또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 결재권을 가지고 있는 부장(부서의 장) 3명이 주도하여 노조위원장,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이 되고 노조를 설립했다는 문제와 가까운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간부직원이 노조가입이 전무한 상태라는 점에서 문화예술재단 노조의 해명, 부서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자율적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 노조가 풀어가야 할 큰 숙제인 것이다.
 

또한 노조위원장 B씨의 보직사표는 말이 안된다. 이는 차리리 회사를 그만두는 사표 보다 못하다. 사표를 내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조직을 흔들고 발목잡기 하기 보다는 그동안 애착을 가지고 재단에 몸담아 왔다면 조직의 발전과 후배 직원들의 승진 적채해소를 위해서 사표 용단을 내리는 것이 맞다.

그것이 아니라면 당장 보직사표를 철회하고 보직을 수령해야 한다. 그것이 맞다.
막가파 식의 보직사표 및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방식은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노조위원장 B씨는 노조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 법의 테두리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식과 절차로 보직과 관련한 자신의 권리와 구제를 충분히 실현시켜나가야 한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남궁 대표에게 혁신과 변화의 시간을 좀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뭔가 시간이 지난 후에 현재의 시시비비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재단과 직원들과 안양시민들을 위해서 오히려 훨씬 바람직한 처세가 아닐까 싶다.
그것이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또한 노조위원장 B씨는 리더역할에 맞게 단체교섭권 또는 그 이전의 대화와 소통을 사측과 충분히 가져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마찬가지로 그것이 진정한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모습이라고 모두들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사측의 집행부 또는 남궁 대표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현재와 같이 보직 사표를 계속 유지하며, 이필운 재단이사장을 직접 대면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노조위원장 B씨의 막가파식 행태가 계속 된다면,
안양시민들은 다음과 같이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전형적인 정권 갈아타기 적폐로서 현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문화예술부흥을 통한 제2의 안양부흥을 발목잡고 이필운 안양시장의 시정에 흠집을 내어 이를 전리품 삼아 배신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인 것이다” 라고 오해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매지 말고 참외밭에서는 신발 끈도 매지 말라“는 속담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하는 행동은 지양하여야 할 것이다.
 

삼국지에서 관우의 죽음을 슬퍼한 장비의 과도한 전쟁업무지시에 불만을 품은 부하 ’장달‘과 ’범강‘은 장비의 목을 베어 오나라로 귀순한다. 그러나 전세가 역전되면서 이들은 역압송 당하여 장비의 아들 장포에게 목이 잘려 죽게 된 일화가 있다.
 

가까운 최근에도 정치적 배신자들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 배신자들을 받아 줄 곳은 아무데도 없다.
 

오히려 도광양회(韬光养晦)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면 더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제안을 하고 싶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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